국민 5명중 1명이 쓰는 SKT 'T전화'

      2016.08.08 17:38   수정 : 2016.08.08 17:38기사원문
약속장소 전화번호나 주변 배달음식점을 찾을 때 굳이 114안내전화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없이도 스마트폰 전화번호부 만으로 검색에서 전화통화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T전화'가 사용자 1000만을 돌파했다.

단순 이동전화 회사에서 플랫폼사업자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서비스를 본격화한 T전화가 국민 5명 중 1명이 쓰는 전화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SK텔레콤은 T전화에 음식배달 등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도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T전화를 신규사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내부 전략을 세워 본격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화번호 검색부터 스팸이나 스미싱 위험번호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포함된 통화 플랫폼 'T전화'의 사용자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T전화는 2500만 이상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전화번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화번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강점이다. 액속장소나 관공서, 배달음식 주문 등을 위해 인터넷이나 배달앱을 따로 검색할 필요없이 T전화 안에서 원터치로 해결된다. '치킨'이라고 T전화 검색창에 넣으면 주변에 가까운 순서대로 치킨집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 최근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높은 번호에서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회사의 직원이 방문할 때 통화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이 추가돼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 서비스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사전 차단율은 38%를 기록 중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T전화를 통해 연간 1712명이 19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T전화는 당초 SK텔레콤 가입자들만을 위해 제공됐으나,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형태의 T전화를 출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이용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무려 86만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았다. 또 T전화를 통한 상호명 검색에서는 '치킨'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이용자의 통화 관련 편의 제공을 위해 SK텔레콤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T전화 이용자 1000만 돌파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적용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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