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故 우장춘 박사 57주기 추모식 개최
2016.08.09 17:40
수정 : 2016.08.09 17:40기사원문
10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5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 등을 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장춘 생명공학 캠프가 열린다.
우장춘 박사는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부설 농학실과를 졸업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근무하면서 육종학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고 1950년 귀국했다. 그는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하다 1959년 62세로 타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