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몬 바일스, 여자 개인체조 종합 금메달....쏟아지는 찬사

      2016.08.12 08:56   수정 : 2016.08.12 08:56기사원문
올림픽 인기 종목 중 하나이지만 지금까지 흑인들에게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여자 기계체조에서 미국의 시몬 바일스(19, 미국)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013년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바일스는 세계선수권 3연패 후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마저 가져갔다.

바일스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62.198점으로 같은 팀 동료 알렉산드라 레이즈먼(60.098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도마(15.866점)-이단평행봉(14.966점)-평균대(15.433점)-마루운동(15.933점) 등 고른 성적을 보이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키가 145㎝에 불과한 바일스는 통통 튀는 탄력으로 다른 선수들은 시도하기조차 어려운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마루에서 보여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돈 뒤 반 바퀴를 비트는 기술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러한 바일스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 10점 만점의 신화를 쓴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는 "바일스와 레이즈먼의 메달을 축하한다.
정말 아름다운 성공이었다"고 박수를 보냈고, 미국 남자 대표팀 제이크 달튼도 "킬러 퍼포먼스"라고 극찬했다.

한편 바일스는 마루와 도마, 평균대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단체전과 개인종합 2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최대 5관왕이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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