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매년 300개 스타트업 육성할 것"

      2016.08.16 13:59   수정 : 2016.08.16 14:13기사원문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벤처캐피탈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1층 IR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IR센터를 통해 매년 300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6일 "벤처캐피털(VC)을 포함한 20여개 벤처투자 관련 기관과 협력해 매년 3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1층에서 '스타트업 IR센터' 오픈식과 스타트업 지원 그룹인 '넥스트라운드' 출범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타트업 IR센터는 100석 규모로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VC들로부터 초기 창업자금과 성장단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기업설명회(IR) 자리로 이용될 예정이다. IR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열리게 된다.

이 회장은 "일주일에 2회가 아니라 1년에 매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중소기업의 TV 및 마케팅 광고를 지원하고, 인탑스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패이퍼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만 있는 중소기업이 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이 회장은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현재 9개 회사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며 "자회사 매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2018년까지 132개 비금융 자회사를 매각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