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주관사, 미래에셋대우·JP모간·삼성증권.. 9월 23일까지 투자의향서 접수

      2016.08.24 13:32   수정 : 2016.08.24 13:32기사원문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을 공고했다. 지난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밝힌 우리은행 매각 방안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JP모간, 삼성증권은 24일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3억4514만2556주(51.06%) 중 2억280만주(30.0%)를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입찰은 투자의향서(LOI)접수, 실사, 본입찰 순으로 이뤄진다. LOI접수는 다음달 23일 오후 5시까지다.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LOI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가능물량은 2704만주(4%)~5408만주(8%)다. 다만 기존 주주는 현재 보유 지분 포함 4% 이상이면 된다. 입찰은 개별투자자, 컨소시엄 단위로 참여할 수 있지만 한 입찰자가 복수입찰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예보는 "입찰자는 주식 수량, 주당 가격과 매도자가 요청하는 정성평가요소에 관한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며 "매도자는 주당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물량을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찰 가격이 예정매각가격을 밑도는 경우에는 낙찰자로 선정될 수 없다.

이번 입찰을 통해 4% 이상 지분을 신규로 낙찰받는 주주에게는 사외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기회가 주어진다.
예보는 잔여 지분을 활용해 사외이사 선임에 협조하기로 했다.

11월 중 입찰을 마치고 12월에는 매각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금융위 승인 지연으로 배당 기준일을 넘길 경우에는 매매대금에서 배당금만큼 차감할 예정이다.


입찰·계약 보증금과 상세한 절차,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별도의 매각안내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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