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다그룹, 20억弗 규모 영화관련업체 2곳 인수 추진

      2016.08.24 17:28   수정 : 2016.08.24 17:28기사원문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이 현재 20억달러 이상 규모의 영화관련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인수가 완료되면 영화제국 건설에 한 발 다가가게 된다고 밝혔다.

24일 중국 경제포털 텅쉰재경에 따르면 왕 회장이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완다그룹이 비영화제작업체 2곳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인수 금액은 각각 10억달러 이상으로 인수가 완료되면 영화제국 건설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완다는 올들어 영화제작부터 배급, 영화관 관련 업제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글로벌 영화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왕 회장이 언급한 비영화제작업체 2곳은 미국와 유럽의 영화관 체인 업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2위 영화관 체인 AMC를 보유한 완다그룹은 지난달 유럽 최대 영화관인 오데온&UCI 시네마를 9억 파운드(약 1조3000억원)에 매입키로 한데 이어 최근 미국 3위 업체 카마이크 시네마에 인수가격을 부채 포함 12억달러(1조3000억원)로 높여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다는 유럽과 미국에서 인수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영화관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대형 스크린 업체인 아이맥스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6년간 중국에 아이맥스 상영관 150개를 추가로 오픈키로 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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