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나라 등대 '기념우표'에 담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양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등대 4곳을 선정해 기념우표 4종(사진), 총 56만장을 25일 발행한다. 이번에 우표로 소개되는 등대는 소매물도 등대와 어청도 등대, 오륙도 등대, 울기등대 4곳이다.

경남 통영시 남해바다에 위치한 '소매물도 등대'는 하루에 2번 썰물 때 나타나는 본 섬과 등대섬 사이 약 80m폭의 자갈길과 등대섬의 새하얀 암벽, 갖가지 형상의 바위와 파란 바다, 수평선, 우뚝 솟은 등대 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군산의 '어청도 등대'는 흰색 원형 콘크리트 구조와 붉은색 둥근 지붕이 특색이다. '오륙도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제항인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이자 부산항의 상징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등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해양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