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계 개편 첫 지원 직종 '사무관리직'...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정보 분석

      2016.08.30 13:46   수정 : 2016.08.30 13:46기사원문
정부가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인 기업들의 임금체계 개편의 첫 지원 직종으로 '사무관리직'이 꼽혔다.

고용노동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를 받은 한국노동연구원은 30일 임금체계 개편 대상 직종으로 이 같이 선정하고 분석 결과를 내놨다.

사무관리직의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직종이라는 이유다. 연구원은 이어 연구개발직, 영업판매직, 보건의료직 등에 대한 임금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직종·직급별 임금정보는 한국표준직업분류 대신 직무유형을 기준으로 기업 인사관리 현실을 좀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한국고용직업분류(KECO)를 적용하고,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직급별 정보를 추가해 분석했다.

사무관리직의 경우 가장 표준화된 5단계 직급체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에 따라 임금정보를 제시했다.

각 직급별 임금은 분위별로 하위 25% 임금수준, 중위 임금수준, 상위 25% 임금수준을 제시했다.

즉, 해당임금을 가장 작은 값에서 가장 큰 값으로 나열할때 정렬된 임금의 25%, 50%, 75%에 해당하는 값이다.

또 업종, 직종(고용직업분류), 규모 등 다양한 분류에 따른 직급별 임금정보와 이들 분류를 세분화한 임금정보까지 제공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오계택 연구위원은 "직종 및 직급별 임금정보는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임금수준을 책정하거나 근로자 채용시 직무에 맞는 임금수준을 책정할 때 직접 참고할 수 있는 시장임금 정보"라며 "기업의 인사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금정보 분석자료는 임금근로시간 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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