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오름세 커지고 지방은 하락세 주춤

      2016.09.01 17:10   수정 : 2016.09.01 17:10기사원문
공급조절 등의 내용을 담은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되면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이 더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일부 지방의 하락폭도 축소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8.25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저금리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호조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대구와 충북 등 일부 지방의 공급부담에 따른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1%)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남권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재건축단지 강세로 인해 0.13%가 올랐다.
강동구(0.20%), 강남구(0.19%), 송파구(0.12%), 관악구(0.12%), 양천구(0.12%), 강서구(0.11%)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0.01%)은 신규 분양단지의 높은 관심과 정비사업 호조로 부산(0.14%)의 상승폭은 확대되고 신규 입주물량과 미분양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대구(-0.06%)와 충북(-0.04%)의 하락폭은 축소됐다.
다만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울산(-0.10%)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전남은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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