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4명 사망 67명 부상, 다바오 야시장서 폭탄테러 발생 “대통령 겨냥 가능성”

      2016.09.03 14:30   수정 : 2016.09.03 14:30기사원문

필리핀 남부 다바오 야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2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쯤 필리핀 남부 다바오 야시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10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일부가 위독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필리핀 경찰은 이번 폭발을 단순 사고가 아닌 폭탄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폭발물 파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한편 다바오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이자 대통령이 주말마다 방문하는 곳으로,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 내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었고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필리핀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최근 마약과의 전쟁에 불만을 품은 마약 거래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후 마약 거래상 2천 명이 경찰이나 자경단의 공격을 받아 숨졌고 70만 명이 경찰에 자수했기 때문이다./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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