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 정상회담, 박 대통령 “지금이야 말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
2016.09.03 20:57
수정 : 2016.09.03 20:57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전체세션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박 대통령은 “양국관계를 잘 관리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그런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서로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담은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이행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 역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두나라는 평양의 자칭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밤 다음 순방지인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G-20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과 사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