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방송 패러다임.. 아프리카TV 더 뜨네

      2016.09.04 16:50   수정 : 2016.09.04 22:11기사원문
아프리카TV가 급변하는 방송 패러다임 속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2.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28%, 60.7% 각각 성장한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거뒀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리텔(MBC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확인됐듯이 일방적인 전달 방식보다는 소통 형태로 방송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독점적 국내 점유율을 보유한 아프리카TV에 상당한 수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프리카TV 광고사업 성장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증권업계로도 발을 넓혔다.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 해외선물 소셜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고수를 따라하는 방식이 특징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로 간편하게 실계좌를 연동할 수 있고 후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아프리카 TV 트래픽의 60%는 게임 등 서브컬처에 집중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법률, 부동산과 같은 전문가 방송 및 홈쇼핑 채널 샵프리카 등이 추가되며 좀 더 대중성을 갖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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