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은행 차기 임추위에서 빠진다

      2016.09.05 10:02   수정 : 2016.09.05 10:02기사원문
과점주주 매각을 추진중인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에 예금보험공사가 손을 뗄 예정이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행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예보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빠지기로 하면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9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계획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5번째 시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경영권 매각 방식을 분할 매각 방식으로 전환했다.
매각 예정 지분(30%)을 예보 잔여지분(20%)보다 크게 계획하고 신규 4% 이상 투자자에게 사외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민영화 의지를 밝혔다.


1인당 매입 가능 물량은 4~8%, 이번달 23일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11월께 낙찰자를 선정할 에정이다.


임 위원장은 "과점주주 매각방식은 경영권 매각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실적 방안"이라며 "잔여지분으로 민영화에 따른 주가 상승의 혜택을 향유(Upside Gain)해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방안이고 과점주주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새로운 모델 제시함으로써 금융산업 발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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