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6.09.05 13:44
수정 : 2016.09.05 13:44기사원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5일부터 7일까지 국제에너지기구 지역냉난방분과(IEA-DHC), 한국집단에너지협회와 함께 서울 양재동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제15회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난방 기술교류와 집단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신산업 확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23개국 지역냉난방 및 열병합발전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12개 세션에서 모두 14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일 개회식은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의 축사, 장병완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축사, 유정준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학술대회가 국가적인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해온 지역냉난방시스템의 우수성과 확대보급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발표와 논의가 집단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발전방안을 찾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벤 베르너(Sven Werner) 스웨덴 할름스타드 대학교 교수는 ‘지역냉난방의 글로벌 도전’라는 주제로 유럽 열에너지로드맵 프로젝트 결과와 4세대 지역난방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의 지구온난화 대응사례를 소개했다.
파올로 카리디(Paolo Caridi)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상무관은 ‘EU 기후환경정책 및 냉난방 전략’을 주제로 EU의 에너지 및 기후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냉난방 부문의 전략을 발표했다.
특별강연에선 마노지 메논(Manoj Menon) 프로스트 앤 설리반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대표가 ‘에너지 메가트렌드’를 소개하였고, 알레산드로 프로바기(Alessandro Provaggi) Euroheat & Power DHC+ TP 위원장이 ‘유럽 에너지 정책 및 지역냉난방 발전과제’를 강연했다.
또 랄프-로만 슈미트(Ralf Roman Schmidt) AIT(Austrian Institute of Technology) 수석엔지니어는 ‘스마트시티 발전과 집단에너지’를 주제로 미래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CHP(열병합발전)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서 서기웅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과장 등 9명이 한.미.일 등 각국의 CHP 지원 정책을 분석하고 집단에너지 정책 활성화를 논의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둘째 날인 6일 한.중.일간 지역난방관련 교류와 협력을 위해 별도의 특별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일엔 국내외 전문가들이 시화조력발전소 및 수도권매립지, 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 및 통합운영센터 등을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 및 열병합 발전설비를 견학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