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민주도 생활밀착형 재생사업 본격 추진
2016.09.05 17:56
수정 : 2016.09.05 17:56기사원문
5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시재생사업은 국가 공모 위주로 추진되면서 국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를 보완, 시 차원에서 주민들이 제안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원하는 골목단위 재생사업인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과 주민주도의 재생사업이 필요한 지역의 주민협의체 초기 구성 및 주민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도시재생 주민조직 활동 지원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재생사업은 △서구 원대동 경일중학교 북편 일원에 주민 화합의 장소 및 휴식 공간 조성 위한 '원대동 주민쉼터 및 꽃밭 조성' △남구 대명3동 심인고등학교 동편 야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명동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교체사업'을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시비 1억2000만원)으로 추진한다.
또 △서구 원대동 원하는 대로 동네만들기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원하는대로 동네만들기 주민협의체' △북구 대현동 마을지도 그리기 및 골목 식물원 조성을 위한 '대현공원을 사랑하는 모임' △수성구 상동 이서공원 마을잔치 추진을 위한 '상동 한들 주민협의체'에 도시재생 주민조직 활동지원 사업(600만원)으로 추진된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사업 컨설팅 및 도시재생관련 교육 등을 지원한다.
김광철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생활밀착형 재생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밀집지역에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낙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실현 기반 마련을 위해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구 청구삼거리 주변대로 변 방부목 설치, 재활용센터 벽면 환경관련 벽화조성 △남구 관문시장 주변 LED 보안등 교체 △수성구 상동 주민커뮤니티센터 환경개선(마당 및 화장실 환경개선 등)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