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부지사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 선출

      2016.09.09 10:42   수정 : 2016.09.09 10:42기사원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의원 총회를 열고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을 2기 연정부지사로 선출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도에 파견하는 연정부지사는 연정의 상징으로 더민주와 경기도-새누리당이 합의한 연정 사업과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강 전 의장은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47표를 얻었으며, 컷오프에 참여했던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를 18표를 얻는데 그쳤다.


강 전 의장은 "경기도의 1기 연정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지방정부에서 연정을 시작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며 "지방자치 확대와 분권 강화라는 소신을 지켜온 입장에서 또 연정을 처음 시작한 당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더 큰 책임을 떠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전 의장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의 명칭을 연정부지사로 변경하고 역할을 조정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이날 도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는 10월 1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강 전 의장은 지난해 7월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가 4·13총선 안양만안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14일 사퇴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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