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일렉트릭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2016.09.12 17:19
수정 : 2016.09.12 17:19기사원문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 누적판매량이 지난주 1000대를 돌파했다. 국산 첫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로 지난 6월 23일 본격 출고된지 두달 반만이다. 이는 기존에 누적판매 1000대 돌파 최단기록을 가진 기아차의 '쏘울 전기차'가 1년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10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6월에 131대를 시작으로 7월 574대, 8월 270대 등 출시 이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판매 1000대를 제외하고도 현재 하루평균 40대씩 계약이 진행돼 출고 대기중인 계약대수만 2000대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추세라면 현대차가 목표로 잡은 국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60%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인기 비결로 현대차의 파격적인 서비스와 200㎞에 육박하는 주행거리, 보조금 혜택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 등을 꼽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다. 충전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전 상담, 공동주택 협의, 설치, 유지보수 등을 대행해주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또한, 전국 현대차 지점과 서비스센터 140여곳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을 위한 무료충전소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백화점, 마트, 관광지 등 공용 시설 중심으로 120여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191㎞로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장 거리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