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안보…정부 안전메뉴얼 만들어야"
2016.09.13 09:15
수정 : 2016.09.13 09:15기사원문
추 대표는 이 국회에서 열린 지진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불안에 떠는 국민을 보호해야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역대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응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지진발생 후 3시간여 동안 먹통이 됐다. 긴급재난문자는 추첨식으로 보내주는것 아니냐는 들끓는 여론처럼 국민에게 긴급상황을 예보하지 못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변한 것은 국민이지, 여전히 정부 시스템은 변하지 않았다는 국민 비판이 있다"며 지진 등 국민 안전 전반과 관련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청와대에 먼저 알리는 정보 보다 국민에게 먼저 알리는 정보가 더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위기상황에 대해 정부는 가장 빠르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이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안전을 지키기위한 골든타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안전불감증이 대응책 돼서는 안된다"며 "더민주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정부와 초당적으로 대처해서 안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