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고 수준 과학적 화재수사 시스템 구축
2016.09.13 09:18
수정 : 2016.09.13 09:18기사원문
인천시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화재의 감식·감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보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전기·화학·기계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 3명을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소방서 화재조사요원의 2인 체계를 구축해 현장 조사요원을 보강했다.
시는 화재 발생 시 유관기관 및 화재 조사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합동감식을 실시해 대·내외 공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7월 적법한 수사절차와 소방 대응능력 확보를 위해 소송분쟁 및 수사 관련 법률전문가(변호사)를 특채했다.
시는 대형·복합·특수재난 전문 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유형별 맞춤형 특수훈련을 실시하고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소방사범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수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소방본부 소방감사담당관실 내에 전담부서인 소방사법팀(특사경)을 신설했다. 사건 발생 시 소방 특사경이 현장 출동해 직접 수사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공신력을 갖추기 위해 감정기능 전문화로 소방과학연구실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피해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한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해 화재피해주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거나 화재피해주민을 지원했다.
시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소방본부 홈페이지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화재사례 및 통계분석 피드백을 통한 화재정보 자료를 공유하고 화재발생현황 및 화재위험지수를 알려 시민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발생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적인 화재감정 기능 강화로 대외 공신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