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300만명 돌파 페스티벌 본격 시작
2016.09.19 10:09
수정 : 2016.09.19 10:09기사원문
인천시는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23일간 애인 페스티벌 54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인(愛仁)은 ‘인천을 사랑하고, 인천이 사랑을 드린다’는 의미로, 인천시는 이번 애인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구 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렸던 100여개 각종 축제·행사를 ‘애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모아 이 기간 인천 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인천 인구는 지난 7월말 기준 299만4860명으로, 300만명에 5140명이 모자란다.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오는 11월을 전후해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애인 페스티벌은 24일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류관광콘서트’를 시작으로 ‘300만 인천시대 비전 선포식’ ‘문학산상 음악회’ ‘인천 불빛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10월 15일 시민의 날 기념 ‘시민 대화합 한마당’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이번 애인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로 진행하는 ‘인천한류관광콘서트’는 외국인 관광객 1만명을 포함해 총 4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 13팀의 공연이 펼쳐질 한류관광콘서트는 24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인천 개항장 컬처 나잇’은 중구 개항장 인근의 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 100여 개소를 개방하고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로 근대문화 개항장 거리에 야간 경관도 조성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문화재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인천내동 성공회 성당, 인천개항박물관, 답동성당, 홍예문, 인천우체국, 짜장면 박물관, 인천플랫폼 아카이브, 옛 일본 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등이다.
시는 페스티벌 종료 후 미흡한 점과 아쉬운 점, 각 분야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 한층 더 발전된 인천의 대표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이 인천의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 축제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즐거움과 볼거리, 체험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