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에서 30일 '넥타이 마라톤' 대회
2016.09.20 13:32
수정 : 2016.09.20 13:32기사원문
20일 구로구에 따르면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기업인과 지역주민 등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코스를 달리는 구로의 이색 행사로,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급성장을 계속하다 정체기에 들어선 구로디지털단지가 'G-스퀘어' 건립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고 구로구는 설명했다.
'G-스퀘어'는 구로디지털 1단지 내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땅인 정수장 부지 18만㎡에 지하7층, 지상39층으로 들어서게 된다.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2월 착공, 2019년 9월 입주 예정이다.
G-스퀘어 건설 주체인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G밸리 마라톤대회에 대규모 인원을 참가시켜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 홍보와 판매전도 마련한다. 마라톤 대회에 단체로 참가하는 기업들의 CI와 이름을 배번표에 넣어 기업홍보도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회는 30일 오전 10시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시작된다. 마라톤 코스는 마리오타워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사거리, 대림역 등을 거쳐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넥타이만 착용하면 누구나 대회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29일까지 인터넷,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