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6 '월드 한식 페스티벌' 개최
2016.09.21 10:17
수정 : 2016.09.21 10:17기사원문
'2016 월드 한식 페스티벌'은 그동안 개최하였던 한식 행사의 우수성과 경험을 살려 한식의 새로운 매력과 미래 가치를 세계인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통 한식부터 모던 한식 트렌드까지 다양한 한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2015년 한류 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로 K-pop과 드라마를 제치고 한식이 1위에 올라 새로운 한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한식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우리 한식을 국내외로 더욱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2016 월드 한식 페스티벌'에서는 스타셰프 한식 쿠킹쇼, 코리아고메, 한식 전문가 포럼, 한식 토크 콘서트, 한식문화 특별전시회, 한식 쿠킹클래스 등으로 가을의 넉넉함과 한식의 멋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알릴 계획이다.
먼저, 9월 28일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식홍보를 위해 에릭 남(가수)이 참여하며, 에드워드 권, 강민구 스타셰프가 비빔밥 샐러드 등 한식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개발하여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한식,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한식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호서대 정혜경 교수의 기조강연과 김혜준 교수 및 롯데호텔 한식당 이병우 총주방장의 주제발표 후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식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내 50개 한식 레스토랑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한식의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식 다이닝 '코리아 고메' 행사가 진행되며, 다섯 곳의 레스토랑에서는 셰프와 식품 장인 5인이 함께 개발한 특별 디너도 선보인다.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박광희 장인의 발효 채소를 이용한 메뉴를, '다담'의 정재덕 셰프는 대안스님의 발효액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식품 장인들이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한 우수한 재료들을 셰프들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한식의 새로운 스타일을 5일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한식에 문화를 입히기 위한 다양한 한식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9월28일 수요일 저녁 7시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사전신청을 받아 전석무료 초청공연인 '가을밤의 한식 하모니'가 진행한다.
스타 쉐프 에드워드 권, 유현수와 국악인 이진우, 가수 에릭 남이 한식을 주제로 한 토크와 이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한식의 매력을 음악으로 선물하고, 한남동 네모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한국의 후식 문화'를 주제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통차, 전통주, 다과 등 다양한 후식상차림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선정된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메뉴 톱(TOP)10, 대한민국 한식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 한식문화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식문화 특별전이 진행된다.
또한, 한식문화관(청계천 소재)에서는 주한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여 불고기, 채소전, 삼계탕 등 '오감 만족 한식' 쿠킹클래스를 통해 한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6 월드 한식 페스티벌에서 코리아 고메, 포럼,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한식 콘텐츠를 통해 내외국인들이 함께 즐기며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점차 해외 한식 축제와도 연계해 세계인들이 동시에 한식의 새로운 매력과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