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등 개발호재에 분양시장 활기
2016.09.21 17:26
수정 : 2016.09.21 22:28기사원문
최근 인천에 송도 등 서북부를 중심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인천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인천은 지난 7월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됐다.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서울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검단사거리, 가정, 석남, 가좌 등 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도심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인천 검단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두바이의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SCD)가 공동으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470만㎡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구 가정동 일대에 추진되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도 최근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사업 착수 10년만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하는 루원시티는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 93만㎡를 주거.상업.행정 등 복합 용도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안에 인천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 분양물량은 14개단지 7938가구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4개단지 33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는 최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 결과 최고 9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전용 64~84㎡ 1604가구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송도 센트럴파크 4배 크기의 해안 테마파크인 씨사이드파크가 가깝다. 특목고인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하늘고가 위치해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2곳 1211가구가 연내 분양예정이다. 송도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인천~여의도, 인천~잠실역 등 M버스 2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또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근 통과했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KTX 타고 부산까지 2시간 20분, 광주까지 1시간 55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를 10월 분양한다. 84~129㎡ 889가구다. 단지 바로 앞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블록에 짓는 송도 센토피아 더샵을 12월 분양예정이다. 74~124㎡ 3100가구중 3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생태공원, 호수공원, 해양공원 등이 있다.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이 편리하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