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만든 유기농 반찬가게 ‘우렁이밥상’.. 콩·귀리 식품 선보인 ‘콩사랑’

      2016.09.27 16:48   수정 : 2016.09.27 17:13기사원문
대구 달서구 마을기업 우렁이밥상 협동조합(대표 양하수)은 지난 2013년 9월 뜻있는 마을주민 10여명이 모여 만든 유기농 반찬가게다.

서민지역인 이곳은 도시락을 제대로 싸오지 못하고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이들을 위해 와룡배움터 방과후학교를 만든 지역주민들이 아이들에게 친환경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나서게 된 것이 마을기업을 설립한 동기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부들에게 일자리와 경제활동 기회를 부여해 매출 월 2300만원과 5명의 상근 일자리를 창출했고,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촌지역의 마을기업과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지역 상생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행정자치부가 수여하는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후 와룡배움터 후원, 신당복지관 김치 후원, 달성습지 살리기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마을기업 (유)콩사랑(대표 서현정)은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생산품은 세계 10대 장수식품인 귀리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주민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과 콩을 가공한 현미떡, 조청, 두부과자, 미숫가루 등이다.

2014년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회원수 4700명, 연간 매출 6억5000만원에 1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판로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마을기업 및 공동체 생산 물품을 판매대행하고 제품 컨설팅을 통해 공동판매망을 구축한 데 이어 마을 잉여농산물과 정읍지역 농산물 구매를 통한 지역순환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원 양양군의 해담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이상욱)은 2010년 지정 설립됐다. 주요 생산품은 표고버섯, 표고버섯너비아니(떡갈비) 및 우렁이쌀 등이다.

또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카약 타기, 수륙양용차 타기, 물고기 맨손잡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5만여명이 마을을 방문한다.
마을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마을 공동작업을 통해 부녀자, 노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가계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매출 6억4000만원과 일자리 50명(상근 5명, 비상근 45명)을 창출하고 연 1회 300만원의 인재육성 장학금 기부와 다문화가족 초청잔치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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