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개최

      2016.09.28 13:01   수정 : 2016.09.28 13:01기사원문


‘88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 잡고’를 작곡한 디스코 · 일렉트로닉 장르의 제왕 조르지오 모로더, 세계 최정상 애시드 팝 밴드 자미로콰이의 전성기를 이끈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출신 스튜어트 젠더,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 등 국내외 음악계 거장과 씨스타, 레드벨벳, 엠씨스나이퍼, 술탄오브더디스코, 바버렛츠, 에릭남, 양희은 등 국내 스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서울 상암 DMC,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건모, 성시경, 아이유 등 국내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대표곡을 만든 작곡가 김형석은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K팝(K-Pop)이 나가야할 길’을 주제로 개막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조르지오 모로더와의 대담을 통해 K-Pop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뮤콘 콘퍼런스는 △기조강연 및 특별 인터뷰를 비롯한 하이라이트 세션 △패널 토론 등의 강연 △워크숍 형식의 뮤콘 클래스 △페스티벌 피칭 등 총 50개의 알찬 세부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뮤콘 클래스에서는 넥스트 기타리스트인 김세황이 세계적 기타 브랜드 깁슨과 함께하는 기타 클리닉 시간을 통해 기타 연주에 대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인디레이블의 저작권 에이전시인 멀린 네트워크의 대표 찰스 칼더스 △북미 최대 부킹 에이전시(뮤지션 섭외 업무 담당 에이전시) 윈디시 에이전시 창립자 톰 윈디시 △디지털 마케팅 보안 에이전시 창립자 그레고리 마켈 등이 K-Pop의 북미 시장 진출 전략과 인디음악의 유통 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제2차 K-뮤직포럼, 제2차 한중음악산업포럼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음악산업 동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페스티벌 피칭 & 디렉터스 초이스’에는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리버풀 사운드 시티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TIMM 등 미주, 유럽, 아시아를 대표하는 총 21개 뮤직 페스티벌의 디렉터들이 참가해 자신들이 기획하는 행사에서 공연을 펼칠 뮤지션을 직접 선정하고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한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총 71개팀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펼치는 화려한 쇼케이스 무대 또한 올해 뮤콘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먼저 개막일인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상암 MB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뮤콘 2016 개막특집 AMN 빅콘서트’에는 국내 대표 K-Pop 스타 △씨스타 △레드벨벳 △백지영 △바버렛츠 △NCT 127을 비롯해 △일본 원조 아이돌 모닝구무스메 △대만 리위시 △태국 감성밴드 Room 39가 출연한다.

또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해외 프로듀서와 국내 아티스트의 협업 프로그램인 ‘뮤콘 콜라보’ 무대도 함께 공개 된다. 먼저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가 스튜어트 젠더와 함께 작업한 2집 타이틀 곡 <Love Shoes>를 선보이고, 이어서 조르지오 모로더와 함께 협업한 걸그룹 씨스타의 신곡이 발표된다.

내달 7~8일에도 MBC 공개홀, 홍대 상상마당, 무브홀 등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유키스 △와썹 △스테파니 △스피카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양희은 △클래지콰이 △정진운밴드 △칵스 △술탄오브더디스코 △단편선과 선원들 △MC Sniper △서사무엘 등 K-Pop 각 장르를 이끌고 있는 대표 뮤지션들이 쇼케이스에 출연해 국내외 음악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8일 쇼케이스에서도 ‘뮤콘 콜라보’ 무대가 공개된다.
샤이니, 소녀시대, FT ISLAND 등 다수의 K-Pop 뮤지션들을 프로듀싱한 스웨덴 프로덕션 컴퍼니 ‘HITFIRE Production’과 에릭남의 협업 무대는 8일 MBC 공개홀에서 펼쳐진다.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외에도 △비즈매칭 △전시 라운지 운영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뮤콘 2016’은 ‘Key to the Global Music Gate’라는 주제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뮤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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