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요 하야미 옥소 아시아지역 담당이사 “주방공간 넘어 일상속으로 파고들 것”

      2016.10.04 17:30   수정 : 2016.10.04 22:44기사원문

"주방용품.베이비용품·펫 브러시 등을 시작으로 옥소가 한국에서도 일상 속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토털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내에선 조리도구로 잘 알려진 미국브랜드 옥소가 최근 주방용품과 애완용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화점 매장 입점을 고수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이마트 등으로 대형마트 입점도 늘려가고 있다.

이에 대해 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히데요 하야미 옥소 아시아지역 담당 이사(사진)는 "약 1000여개의 상품을 운영하는 옥소의 강점은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매년 신제품을 선보였던 것"이라며 "최근 대형마트 입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매장이 늘어났고, 지금이 한국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적기라고 판단해 다양한 상품군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0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옥소는 약 15년 전에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 들여온 제품들은 현지 주방용품에 맞춰져 있다보니 한국 소비자들이 쓰기에 불편했다. 제품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컸던 것. 당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옥소는 다시 한국의 주방 환경에 맞게 제품 사이즈를 줄이는 제품 현지화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7년 전부터 다시 국내 백화점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옥소 제품은 야채 탈수기.실리콘 뒤집게.조리도구 홀더종류다. 이날 다양한 상품과 함께 옥소가 특히 강조한 제품은 돌돌 채칼인 '스파이럴 라이져'다. 3가지 채칼로 구성된 이 제품은 과일과 채소를 다양한 두께와 면 모양으로 간편하게 자를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채소, 과일로 샐러드 뿐 아니라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먼저 판매된 미국에서는 지난해 출시이후 1년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

히데요 하야미 이사는 "기존 제품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한 것이 옥소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며 "옥소는 도구를 사용하면 요리가 쉬워진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상품을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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