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으로 이해하는 시장경제원리 99" 출간 및 기념 북 콘서트 개최

      2016.10.07 16:23   수정 : 2016.10.07 16:23기사원문

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원장 송병락)은 2014년 6월 설립 이후 첫 경제도서로 취업 준비를 갓 시작한 학생, 기업면접을 앞두고 있는 학생, 그리고 경제에 관심을 지닌 성인 모두의 필독서 '문답으로이해하는 시장경제원리 99'를 펴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적 이코노미스트인 저자 정구현 카이스트 교수는 ①영리의료법인의 도입이 국가 전체의 의료체계를 붕괴시킨다, ②인천공항을 민영화하면 우리 공항이 외국인 손에 넘어 간다, ③기업의 목적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있다, ④한국에서는 기업이 너무 크면 다친다...등 시장경제원리 및 기업 본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수업 중 자주 던지는 엉뚱한 질문에서 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정부 주도 경제운용의 제도적 유산(institutional legacy), 효율보다 형평을 더 중시하는 국민가치관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그리고 경제침체의 갈림길에 처한 한국 경제의 퀀텀점프를 위해 우리 사회가 경제효율과 성과주의에 대한 시민의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기업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대학생이 묻고 저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책에서 제시된 99개 질문은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이 알고 싶은 경제이슈를 직접 조사하여 만들어졌다. 시장경제의 기초가 되는 수요·공급원리와 가격, 경쟁과 독과점, 기업과 자본시장, 일자리와 노동시장, 그리고 정부와 시장의 역할 및 실패요인 등 현실경제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또한, 성장과 분배, 기술변화와 세계경제의 대전환 등 한국 경제의 당면과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확실할수록 시장경제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며"시장을 믿으면 경제가 살아난다!"라고 주장한다.

정구현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취업의 좁은 문을 뚫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스펙을 쌓기 전에 시장경제원리부터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취직 걱정이 큰 데 무엇부터 해야 하느냐"는 북 콘서트 참석 대학생의 물음에 저자는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사고력과 경제를 보는 안목을 길러 미래를 위한 지적 기반부터 갖출 것을 조언했다.

덧붙여 정 교수는 시장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정부에 의한 자원배분은 사회 전체경쟁력과 공정성을 약화시키며, 이제 더 이상 정부의 지원에 기대어 지속 성장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개개인이 가진 잠재능력과 기업가정신을 다시 일으킴으로써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선옥 전경련 기획본부장은"취업 준비를 갓 시작한 학생, 기업면접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그리고 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성인 모두가 진짜 시장경제원리, 글로벌 경제와 한국경제의 미래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정독, 숙지해서 기업체 면접 통과, 창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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