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상장 예정 코스메카코리아, 상장 계기로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2016.10.10 15:32   수정 : 2016.10.10 15:32기사원문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해 2020년엔 매출액 5000억원 달성하겠다.”
글로벌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대표( 사진)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을 받아 스킨, 로션 등 기초·색조 화장품을 생산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BB크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닥터자르트, 미샤, 한스킨 등에 납품했으며 최근에는 톤업크림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국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엔 중국 당국이 현지 공장을 이전하라고 명령하는 바람에 상장이 미뤄졌다.

이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결기준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8.5%, 영업이익 성장률은 40.0%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9.6% 성장한 776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90.8% 늘어난 7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는 지난 2014년 진출했고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 했다. 중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액 84억4000만원과 영업이익 11억1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인 72억원을 넘어섰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34만주, 희 망공모가 밴드는 4만8000~5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643억~72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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