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300만명 시대 새비전 ‘세계도시 인천’ 선포
2016.10.11 14:00
수정 : 2016.10.11 14:00기사원문
인천시는 11일 선학경기장에서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 인구는 계속 증가해 현재 299만9262명(10일 기준)으로, 이달 중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그동안 인천의 중장기 발전전략이 담긴 ‘인천비전 2050’을 계획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 등 4대 목표를 마련했다.
‘공동체도시’는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할 때, 필요로 하는 복지를 제공해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해양문명도시’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늘리고, 모두가 찾아오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월미 개항창조도시 개발, 168개 애인섬 프로젝트, 강화 나들길 조성 등을 통해 인천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인천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모두가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글로벌 거점도시’는 인천 안팎으로 통하는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고, 인천신항·인천항 국제물류 거점으로 육성, 골든하버·내항 재개발로 항만 주변 개발에 박차를 기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프론티어로 육성한다. 인천을 대한민국과 세계,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녹색도시’는 인천의 환경권리를 되찾아 청청한 자연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아이들에게 깨끗한 미래를 물려준다는 목표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 비전선포는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인천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도시가 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