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대교, 송도국제교, 구리터널 등 11개 지명 확정

      2016.10.24 10:59   수정 : 2016.10.24 10:59기사원문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전라북도 '고군산대교' 등 4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정비(안)을 심의·의결해 11개 지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고군산대교 등 6개, 인천에서는 송도국제교 등 4개, 서울·경기에서는 구리터널 등의 지명을 확정했다.

전북의 경우 군산의 새만금방조제에서 선유도, 장자도 까지 연결하는 교량이 신설됨에 따라 이에 대한 명칭을 부여해 지역의 고유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군산이란 명칭은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진(鎭)이 육지로 옮겨 오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밖에 장구모양의 섬과 술잔처럼 생긴 섬이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 붙여진 섬 명칭을 반영한 '무녀교' 등 대체로 기존의 도서 명칭을 이용한 지명이 반영됐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국제교, 컨벤시아교, 아트센터교, 신항만교 등 교량 4개는 지역과 도시의 특성을 살린 명칭이 선정됐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고속국도 19호선) 구간에 새로 생기는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터널은 '구리터널'로 결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명이 지역 홍보의 가치와 역사성을 간직하는 등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향후 적극적으로 지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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