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평선 상륙함 ‘일출봉함’ 진수식

      2016.10.25 17:41   수정 : 2016.10.25 17:41기사원문
신형 상륙함 3번함인 일출봉함이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상륙병력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돼 우리 군의 신속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25일 "오늘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상륙함(LST-Ⅱ) 3번함 일출봉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수량 4900t급 신형 상륙함 일출봉함은 길이 127m, 최대 속력 23노트(시속 약 40㎞)로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한다. 상륙기동헬기 2대의 이.착함도 가능하다.

일출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마친 뒤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2월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일출봉함은 기존의 상륙함보다 빠른 속도 등 생존성이 크게 향상돼 초수평선 작전이 가능하다.


해군은 일출봉함은 기존 2600t급 고준봉급 상륙함(LST-Ⅰ)보다 빠르고 방탄설계 적용구역 및 방화격벽이 설치돼 생존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개발 전투체계와 상륙지휘소가 갖춰진 일출봉함은 상륙함이 적의 레이더 탐지거리(약 24㎞) 밖에 머물면서 LCM(기계화부대 상륙용 주정(舟艇))이나 기동헬기를 지휘해 수행하는 초수평선 작전이 가능하다.

일출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한다.
필요시에는 PKO평화유지활동 등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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