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독극물 테러한 女직원.. 커피메이커에 욕실 세정제를..

      2016.10.29 17:08   수정 : 2016.10.29 17:08기사원문

회사의 한 30대 여성 직원이 사내 공용 커피메이커에 상습적으로 욕실 세정제를 부어놓았다 적발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 황당한 사건을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2세 여성 직원 메이다 리베라-주아레즈 씨는 회사 커피메이커에 욕실 세정제를 섞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그는 몇 주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이런 행동을 저질렀다.

최근 여러명의 임직원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해 이상하게 여긴 회사 측은 원인을 찾다 공통적으로 회사 탕비실에 있는 커피를 마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커피메이커를 수상히 여긴 회사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다가 세정제를 들이붓는 모습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그는 곧바로 해고됐다.


세정제의 주성분인 메탄올은 약간만 흡입해도 심한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라우던 카운티 경찰은 추가 사내 갈등 여부와 추가 범행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직원들은 메이다에 대해 "항상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퉁명스러운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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