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진흥원, 지역 조선관련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성과

      2016.11.02 13:25   수정 : 2016.11.02 13:25기사원문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이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울산경제진흥원(원장 정환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대련 월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2016 중국 대련 조선전시회(SHIPTEC CHINA 2016)’에 주식회사 네트(대표자 이진웅) 등 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기에 봉착한 조선·해양분야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참가기업에 부스비, 편도항공료(1인), 편도통관비,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KOTRA 한국관 입관으로 사전 바이어 섭외 및 현지 홍보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6개 기업은 상담 129건 1762만 달러, 계약추진 33건 223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참가업체 중 열교환기 생산업체 주식회사 유벡(대표자 김형신)은 홍콩화풍사와 15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LNG 선박에 사용할 고압 저온용 압력용기에 대한 수출을 위해 추가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선박운항시스템 생산업체 주식회사 네트는 여객선 4척의 건조할 예정인 상해강남장흥중공업과 40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고 해당 업체가 IPS(위치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여 추후 견적 및 상세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울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조선·해양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조선·해양분야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의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중국 대련 조선전시회는 중국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조선관련 전시회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전시회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조선, 해양플랜트, 기자재, 선박·해운기술 등이며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20개국 약 800사가 참가했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대련분회와 양해각서체결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양 기관 간 경제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공감하고 내년 3월 중에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해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MOU체결을 통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사절단 파견,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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