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수능 특수 잡아라"
2016.11.03 11:18
수정 : 2016.11.03 11:18기사원문
부산지역 유통가가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특수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시행되는 수능을 앞두고 건강식품, 보온병, 합격 소망 선물 등과 같은 수험생을 위한 관련 상품 출시와 할인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수능 대박 기원 응원 선물 할인전'을 열고 수능 관련 인기 상품을 선정해 선보인다.
먼저 수험생을 위한 선물로 빼놓을 수 없는 케익, 찹쌀떡, 초콜릿 등을 잇따라 수능 선물용으로 출시했다. 정항우케익은 '씨앗떡 선물세트'를, 얌얌모찌는 '생과일 찹살떡'을 각각 출시했다.
수제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다크 초콜릿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마련해 판매하며, 구매시 아이스크림 쿠폰 또는 무릎담요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두통과 비염 등에 좋은 디퓨저·캔들도 수험생을 위한 인기 선물로 떠오르면서 관련 팝업스토어와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수능 당일 필요로 하는 보온병과 보온도시락 전문 브랜드 타이거는 오는 6일까지 관련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ICE왓치는 초시계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 무음형으로 제작된 아날로그형 ‘행운의 빨간시계’를 50% 이상 할인하다.
카카오프렌즈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무릎담요, 쿠션, 목베개, 슬리퍼를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골드바를 활용한 이색 선물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 지하 1층에 있는 귀금속 전문 브랜드 골든듀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크로버를 골드바에 새겨 넣은 ‘행운의 골드바’ 37.5g형과 100g형을 출시해 주문 제작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수능 관련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식품관에서는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사과, 엿, 사탕 등을 진열 판매한다. 또 '써모스' '조지루쉬' 등 매장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을 위한 보온도시락과 죽통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조금 더 저렴하게 수능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