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 중국 수출
2016.11.16 12:55
수정 : 2016.11.16 12:55기사원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사진)이 중국에 진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국 제약사인 베이징 메온제약과 기술료 80만달러와 수출액 6355만달러 등 15년간 총 6435만달러(약 743억원) 규모의 '실로스탄CR정'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로스탄CR정은 2013년에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기존 1일 2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선한 순환기계용제다.
이번 계약으로 메온제약은 중국에서 실로스탄CR정의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내 임상 시험 비용 약 2700만 위안은 메온제약이 부담하며, 최종 허가까지는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시험이 성공리에 끝나면 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규정에 따라 최종 수입 의약품 허가(NDA)를 받게 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작년 11월 CFDA으로부터 실로스탄CR정의 임상 시험 허가(IND승인)를 받은 바 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최근 개량신약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