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기밀 외국 방산업체로 다량 유출, 방사청 압수수색.. 직원 연루 수사
2016.11.16 17:44
수정 : 2016.11.16 17:44기사원문
검찰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기밀누설 혐의로 방사청 직원 이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체포,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위관급 장교 출신으로 방사청 6급 직원으로 일하면서 알게된 군 기밀을 외국 방산업체에 고용된 브로커에게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과 관련한 정보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해 혐의사실을 추궁하는 한편 유출경로 및 유출된 또 다른 군 기밀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기밀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청 계약관리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영관급 장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