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달콤한 에너지-미디어아트와 인체의 만남' 기획전
2016.11.17 16:37
수정 : 2016.11.17 16:37기사원문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생명갤러리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하석준과 함께 '달콤한 에너지-미디어아트와 인체의 만남'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인체를 소재로 한 하석준 작가의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인체에 침구 시술 위치를 표시해놓은 조선시대 '동인도'가 함께 전시돼 인체를 소재로 한 현대 예술 작품과 과거 의약 유물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석준 작가는 삼성전자 마케터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미디어 아티스트다. HD TV, 3D 프린터 같은 첨단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2015년 월간 퍼블릭아트 '뉴 히어로' 대상, 2015 아시아프 '히든 아티스트 부분' 최고상, Siggraph Asia '2015 Art Gallery'에 선정된 바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는 한독제석재단의 김영진 이사장은 "인체는 오래 전부터 의약의 대상이자 예술의 소재가 되어 왔다"며 "관람객들이 인체를 소재로 한 현대 예술 작품과 의약 유물을 감상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