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kg 감량 성공했지만 "다시 살찌고 싶어요".. 도대체 왜?

      2016.11.18 15:03   수정 : 2016.11.18 15:03기사원문

무려 75kg을 감량했지만 살찐 몸을 그리워하는 여성이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다이어트 성공의 기쁨도 잠시, 흉하게 늘어진 살 때문에 고민하는 샤즈 스튜어트(38)씨의 사연을 전했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살고 있는 샤즈씨는 한 때 몸무게가 146kg에 달했다. 몇년간 살을 빼려고 시도했지만 음식의 유혹을 참지 못해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다 지난 4월 샤즈씨는 사진에 찍힌 자신의 뚱뚱한 모습을 보고 '끔찍하다'고 생각해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등록한 그는 혹독한 식단 관리에 불과 3~4개월 만에 75kg를 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살이 빠지는 기쁨도 잠시, 몸에서 너무 많은 지방이 단기간에 빠진 탓에 샤즈씨의 살은 마치 촛농처럼 흘러내렸다. 배와 팔뚝은 주름까지 심했다. 그는 80대 노인의 몸이 됐다며 차라리 다시 살이 찌고 싶다고 말했다.


샤즈씨는 "나날이 건강해짐을 느끼면서도 늘어진 살 때문에 괴롭다"며 "내 가슴은 오래된 양말을 벗어놓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샤즈씨는 늘어진 살을 팽팽하게 만들기 위한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그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소셜모금사이트에 도움을 청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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