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고속道 개통 지역 신규분양 '눈길'

      2016.11.21 17:20   수정 : 2016.11.21 17:20기사원문

지난 11일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혜를 보는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 돼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개통지역, 주택용기 경쟁률 3000대 1 넘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로 불리는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상일IC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거리가 종전 101㎞에서 86㎞로 줄고, 주행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히 주행시간 단축에서 끝나지 않고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수혜지역인 원주에서 지난달 분양한 'e편한세상 반곡'은 1순위 경쟁률 19.8대 1을 기록하며 올해 강원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8월과 10월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한 단독주택용지에는 각각 3023대 1과 303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신규 고속도로 지역 분양 주목

이에 따라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의 29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밀양에는 2020년 완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108번지에서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9월 동해~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삼척으로의 출퇴근 여건도 대폭 개선돼 동해시 남부권역의 신흥 주거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역도 차로 20분대면 이용 가능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망의 간접수혜도 기대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이 오는 12월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더불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개통 예정이다.

EG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 '원주기업도시 EG the 1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430가구로 구성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권도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북 안동시 수상동 590의 11번지 일원에서 '안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중부권 동서 간 연결 축인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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