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연예기획사 11곳과 '한류관광활성화' 힘 합쳐

      2016.11.22 17:23   수정 : 2016.11.22 17:23기사원문


롯데면세점이 SM, JYP, YG 등 국내 대형 연예 기획사와 손잡고 '한류활성화'와 이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2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SM, JYP, YG, 글로리어스, 나무엑터스, 키이스트, MYM 등 국내 내로라하는 11개 연예기획사와 '한류 발전과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류육성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이번 협약에서 롯데면세점과 연예기획사들은 한류 콘텐츠 개발,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한류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 연예기획사는 모델 협조 및 홍보 등에서 최대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가수 엑소, 배우 이민호 등의 사진을 활용해 중국, 일본 관광객의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면세점 쇼핑이 한국 관광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의 경쟁력이 한국 면세점의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올해 매출은 3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는 단일 면세점으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최근 국내 유통사들은 명품 브랜드 유치와 함께 한류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자리잡은 HDC신라면세점은 증축을 통해 2017년까지 CJ CGV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총 1000억원을 들여 영화, 오락, 게임 등을 결합한 '한국판 할리우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체 제작 웹드라마 선봬

롯데면세점은 이날 자체 기획과 제작을 맡은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도 진행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간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면세점 직원인 여주인공(이초희)이 7명의 매력을 가진 남자들과 만남을 나누는 내용이다. 한류 스타인 최지우, 이민호, 이준기, 박해진, 지창욱, 이종석, 2PM 옥택연, 엑소 카이 등 배우와 가수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중국.일본.동남아 현지의 70여개 여행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들은 21일부터 3일 동안 팸투어를 통해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을 둘러보고 한국 관련 여생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중국 인터넷 스타인 '왕홍'도 참석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한류'가 가진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웹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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