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동영상 시대, 맞춤형 추천 서비스가 돈된다"
2016.11.24 14:49
수정 : 2016.11.24 14:49기사원문
기존 영상 콘텐츠 사업에서는 많은 수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강점이었자면,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도 검색하기 어려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 에릭슨엘지는 '에릭슨 컨슈머랩 TV 그리고 미디어 보고서 2016'을 통해 "모바일 동영상 시대에는 수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은 점점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시청했는지, 어떤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했는지 등의 사용이력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TV로 시청한 영상 콘텐츠 비중은 38%, 스마트폰을 통해 시청한 비중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TV는 43%에서 38%로 5%포인트 줄었고, 스마트폰은 17%에서 23%로 6%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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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 임옥희 실장은 "모바일로 영상을 시청하는 트렌드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모바일 영상 시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며 한국이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하거나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네이버TV캐스트 등을 통해 이용자가 제작한 영상을 시청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 이용자 가운데 36%는 매일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16~19세로 한정하면 이 비중은 50%를 넘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