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음료 전성시대
2016.11.28 17:19
수정 : 2016.11.28 17:19기사원문
하이트진로의 무알코올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사진)이 특정 소비자 타깃의 '틈새음료'를 넘어 남녀 성인을 위한 '대중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로 출시 4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600만 캔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69세 성인 인구(3600만명) 10명 중 7명이 '하이트제로0.00'을 마신 셈이다. 이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을 2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지난 2012년 11월 27일 첫 출시된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14년 대비 2015년 판매 성장률은 전년 성장률의 4배로 뛰었고 최근 3개월간 판매량은 출시 초기 3개월 대비 78% 이상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건강을 생각하는 음주트렌드와 주류 및 음료에 대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8월 올림픽 기간에는 심야시간에도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응원음료로 SNS 이벤트를 적극 진행한 결과 8월 한달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31% 늘며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정보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오해와 혼란도 적지 않다. 특히 알코올이 없는 하이트제로0.00은 100mL 당 17㎉이며 이는기존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