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에 정보통신기술 산단·물류시설 조성
2016.11.28 17:27
수정 : 2016.11.28 17:27기사원문
인천시는 중동자본으로 검단지역을 개발하려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검단지역에 당초 추진하던 택지조성사업과 함께 상업단지 등 특화시설을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스마티시티 사업과 병행 추진했던 택지조성사업을 당초 일정대로 2023년 준공하되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 중인 1단계 188만㎡를 내년 공정률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198만㎡를 연내 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2.3단계는 인프라 구축과 택지 수급 상황 등을 연계해 추진하고, 3단계 일부 33만㎡에 대해 특수학교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에 우선적으로 착공키로 했다.
시는 검단 스마트시티 무산에 따른 특화시설로 ICT 산업단지 50만㎡와 물류단지 7만㎡의 새빛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인터넷 IT.물류 기업 등을 육성키로 했다.
또 영어마을과 맘스센터, 에듀타운을 건립해 가족 중심의 교육문화도시로 조성하고 영화관과 대형 공연시설을 갖춘 초대형 미디어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시는 대학 및 교육시설 유치 등 노력을 계속해 교육 인프라를 유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검단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을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국지도 98호선,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 일산대교 연결도로(마전∼금곡동간) 등 광역도로 7개 노선을 건설키로 했다.
시는 IT기술을 활용한 제로에너지타운을 조성하고, 트래킹코스 30여㎞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경인아라뱃길을 연계키로 했다.
검단새빛도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오는 2023년까지 10조8218억원을 투입해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에 11.2㎢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도시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