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로봇산업, 로봇·엔터테인먼트의 결합
2016.12.01 17:02
수정 : 2016.12.01 17:02기사원문
경남도가 세계적인 '로봇산업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로봇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마산로봇랜드'를 기반으로 '로봇비즈니스벨트'를 오는 2019년까지 구축해 마산지역 일대를 미래형 스마트 로봇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먼저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38만평)에 총 사업비 7000억원(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 민자 4340억)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로봇R&D센터,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 인프라 시설과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호텔, 콘도 등 민간시설을 건립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주요 추진상황은 지난 7월 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에 날개를 달고 지난 9월 2일 공공건축부문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향후 계획은 △이달 중 공공부문 건축공사 착공 △내년 3월 민간부문 로봇테마파크 착공 △내년 5월 공공부문 로봇랜드 콘텐츠 구축공사 착공 △2018년 1월 공공부문 토목 등 기반시설공사 준공 △2018년 11월 로봇랜드 1단계 사업 준공을 예정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마산로봇랜드를 기반으로 한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283억원(국비 818억, 도비 87억, 시비 98억, 민자 280억)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특수제조환경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6개 과제를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과 특수제조환경 공정연구 지원을 위한 '테스트플랜트' 구축 및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테스트플랜트란 로봇 부품의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성능 및 신뢰성을 평가하는 장비를 구축하고, 특수제조환경 로봇의 설계.제작을 지원하는 센터를 말한다.
경남도는 지난 6월 테스트플랜트 실시설계를 완료해 이달 중 테스트플랜트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다관절 로봇진단시스템 등 7대의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 관련 경남도의 대형 국책사업은 미래 먹거리 사업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8500억원의 생산파급 효과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4700여명의 고용창출과 7400억원의 매출 기여로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