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 수출 선적 전월대비 반등 ...'비중확대'-미래에셋대우

      2016.12.02 08:24   수정 : 2016.12.02 08:24기사원문
미래에셋대우는 2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수출 선적이 전월대비 반등했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완성차 5개사의 11월 수출선적은 전월 대비 20.8%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조업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수출은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모두 두자리수 증가했다.

기아차 수출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월초 잔업거부 지속으로 소폭의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이후 본격적인 특근과 잔업을 통해 만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수출이
7.4% 감소했다. 이머징 마켓 판매부진 지속이 주된 영향요인이 되고 있다.

해외공장 출고의 경우 현대, 기아 양사 모두 전년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인도 판매 및 생산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출고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21.2% 증가했다.
멕시코 신공장의 풀가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중국 공장 출고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취득세 인하혜택 차종의 출고 확대와 신형 K2 출시가 긍정적 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멕시코 등 해외출고 강세로 수출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소매판매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적모멘텀은 대체로 부재한 상태"라고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