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양꼬치 인기에 중국 술도 매출 쑥

      2016.12.11 14:41   수정 : 2016.12.11 14:41기사원문
최근 양꼬치와 함께 중국 맥주를 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덩달아 다른 중국 술의 매출도 늘고 있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중국 백주(白酒)는 지난달 매출이 작년에 비해 92.5% 증가하며 전세계 양주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11월 양주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중국 백주(92.5%), 일본 사케(88.8%), 위스키(10.6%) 순이었다.

현재 이마트는 공보가주, 오량액 경주, 이과두주 등 중국 백주 상품 10여종은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중국 백주 수요 증가를 지난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양꼬치 외식 문화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 양고기 소비도 매년 증가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양고기 수입량은 2012년 4460t에서 올해 11월까지 이미 2012년의 두 배 수준인 8672t을 기록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양꼬치엔 칭타오'라는 유행어와 함께 중국 대표 맥주였던 칭타오는 지난해 수입맥주 3위를 기록하다 지난 11월에는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1월 기준 이마트 순입맥주 매출 순위는 1위가 칭타오(중국), 2위가 호가든(벨기에), 3위가 하이네켄(네덜란드) 등이다.
일본식 술집(이자카야)가 확산되면서 사케 소비가 늘었듯 최근에는 양꼬치 전문점이 늘면서 중국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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