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의 ‘지역사회 상생’ 인정 받다

      2016.12.11 17:55   수정 : 2016.12.11 17:55기사원문

【 울산=김기열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공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UPA는 지난 5일 서울 YWCA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제3회 우수 사회적기업 어워드'에서 고유사업과 연계한 정부3.0 기반 맞춤형 선원복지센터 운영과 적극적인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촉진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사회적기업 활성화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와 정례적 소통

올해 3번째를 맞는 사회적기업 어워드는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국네트워크(공동대표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사회적기업활성화 지원센터 안재웅 이사장)가 주최해 '우수 사회적 기업상'과 '사회적 기업 활성화 공로상'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회적기업 어워드에서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살림 등 16개 기업이 '우수 사회적 기업상'을, 울산항만공사 등 3개 업.단체가 '사회적기업 활성화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UPA는 또 지난달부터 울산항 인근 지역사회와의 정례적인 소통을 위해 '울산항 지역사회 상생 협의회'를 구성한 뒤 정부3.0 실현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항만개발 및 운영 관련 이해관계자의 요구 등을 파악하고 있다.


울산항 지역사회 상생 협의회는 울산항 인근 지역사회인 야음장생포동, 선암동, 온산읍 및 청량면 4개 행정구역의 대표와 각 행정구역별 자생단체 대표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분기별 정기 간담회를 통해 공사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항만 개발 및 운영 관련 지역사회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강종열 UPA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3.0 기조에 맞춰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UPA는 그간 환경변화를 반영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통해 2021년까지 총물동량 2억6000만t, 매출액 1100억원,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목표로 '고부가가치 항만 구현' '미래성장동력 확보' '고객중심항만 구현' 등 3가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정했다.


현재 건설중인 신항과 배후단지를 연차적으로 개장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부두기능조정과 선박의 체항시간 단축 등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여 울산항의 부가가치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항, 배후단지 연차개장 통해 우량기업 유치

또 내년까지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기반시설을 완공하고 2020년부터 오일허브 1단계사업을 본격 가동, 오일허브 연관산업도 활성화되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미래대비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항만을 구축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해 '고객중심 항만'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kky06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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