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내항 1·8부두'에 워터프론트형 항만재개발사업 추진
2016.12.14 12:03
수정 : 2016.12.14 12:03기사원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012년 항만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해수부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민간 호응도가 낮은 입지여건 등으로 두 차례 유찰됐다.
이번 협약은 공공디벨로퍼인 LH, 항만개발 총괄부처인 해수부, 행정계획 승인권자인 인천광역시, 토지소유자인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실현성 제고의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상호 협력 △기관별 업무분담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인천내항은 개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원도심과 인접해 있어 해양문화로서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에 LH의 핵심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해 역사와 문화, 상업, 업무가 공존하는 새로운 워터프론트형 항만개발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