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지구·동탄테크노밸리,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분양 눈길
2016.12.14 17:18
수정 : 2016.12.14 20:49기사원문
최근 국내 제조업 신설법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는 생산한 완제품이나 반제품 등을 차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다 층고를 높이는 등 상품 물류 하역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 지식산업센터의 층고가 약 5m 전후로 설계되는 반면 제조형은 최고 5.7~7m 등의 높은 층고로 설계된다. 전체 건물의 하중 역시 일반(1톤/㎡ 수준)보다 높게 설계돼 대형 기계와 선반 설치에도 무리가 없다는게 장점이다.
■미사강변지구, 동탄테크노밸리 등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눈길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에는 미사강변지구, 동탄테크노벨리, 인천시 남구 등에서 제조업체에 특화된 제조형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이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자족 5-1, 2블록 일대에는 '미사 테스타타워(조감도)'가 12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 4756㎡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 드라이브 인 보다 진입시간이 단축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직선형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지하 4층에서 지상 8층까지 도입돼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또 공장 내부로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설계도 적용된다. 최고 6m(5.4~6m)의 층고가 적용되며, 하중은 최대 1.5t/㎡를 확보해 초대형 중량설비도 수용할 수 있다.
화성시 영천동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3-1BL 일대에는 '동탄비즈타워'가 입주사를 모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 654㎡ 규모다. 최고 6m의 층고, 전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 층 2t/㎡의 하중을 확보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60-1번지 일원에는 '평촌역 안양벤처밸리 아이에스비즈타워'가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5만 7580㎡ 규모이며, 최고 5.7m의 층고와 2t/㎡의 하중을 확보했다. 지상 4층까지 드라이브 인을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1385-10, 11 번지 일대에는 '주안제이타워2차'가 입주사를 모집중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6만 1,186㎡ 규모로 구성된다. 지상 9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고 6.5m의 층고, 1.2t/㎡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제조업 신설법인 증가추세
한편, 지난 11월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10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0월 국내 신설법인은 7929개로 전년 동월 대비 0.9%(73개)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이 1758개 늘어(22.2%)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도소매업 1641개(20.7%), 부동산임대업 788개(9.9%)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