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보츠와나서 5억6000만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2016.12.15 16:45   수정 : 2016.12.15 16:45기사원문
GS건설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억6000만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저유가로 인한 중동 오일 시장의 발주 급감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는 크게 위축된 가운데 중동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꾸준히 모색한 결과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보츠와나 현지법인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이하 팔라페)이 발주한 모루풀레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5억6511만 달러(한화 약 6602억원)에 달한다.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은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280km 떨어진 팔라페 지역에 위치하며, 150㎿급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방식 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다.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약 46개월이다.
보츠와나는 대부분의 전력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측은 "남부 아프리카 중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 받는 보츠와나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면서 남부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면서 "주력 산업인 광공업과 자원개발 및 인프라 부문에 대한 정부와 외국 민간 자본의 지속적인 투자로 평균 6~8%정도의 준수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치안도 안전해 사업 수행 환경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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